OTT가 사랑한 배우들 - 오영수, 김신록, 김민하 단편 탐구생활!

최근 OTT 플랫폼에서 한국 작품들의 인상적인 활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독특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지옥>, 그리고 최근 애플TV+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파친코>가 떠오르는데요. 높은 완성도와 대중성을 겸비한 이 세 작품은 OTT 시장에서 한국 컨텐츠가 가진 저력을 보여줍니다. 스타 배우들의 반가운 모습과 감독들의 뛰어난 연출도 눈에 띄지만, 대중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오일남’ 역의 오영수 배우, <지옥> ‘박정자’ 역의 김신록 배우 그리고 <파친코> ‘순자’ 역의 김민하 배우가 그 주인공인데요, OTT에서의 활약 이전에 그들이 출연했던 작품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A Film School Odyssey>(감독 이현섭)입니다. 영화를 만드는 것이 편리해진 가까운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수반된 자유와 구속에 대한 고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두 번째 작품은 <초대>(감독 홍서연)입니다. 아홉 살 민아는 조부모님의 집에 맡겨지고, 이웃집 남자는 점점 그 집을 자주 방문하며 할아버지의 의심은 점점 깊어져갑니다. 타인에 대한 불신이 낳는 오해와 공포를 담은, 독특한 가족 영화입니다.

세 번째로 <씨유투머로우>(감독 변승민)입니다. 아이를 돌봐 줄 도우미를 찾는 부부는 조선족 도우미의 면접에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는데요, 몇 가지 정보로 타인을 쉽게 평가하고 간과하는 모습들에 대한 비판을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엘리베이터>(감독 정태훈)입니다. 학원 폭력으로 자살한 아이의 엄마를 위로하던 은정은 오히려 그녀의 상처를 건드리게 됩니다. 치유될 수 없는 아픔을 표현한 김신록 배우의 모습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

OTT에서 사랑받고 있는 그들의 단편 영화가 궁금하다면? 7월 27일 수요단편극장으로 오세요!

◎ 행사 개요

행사명: 수요단편극장-인디스토리 쇼케이스

주최: 인디스토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일시: 7월 27일 저녁 7시 30분

장소: 서울아트시네마 (서울시 중구 정동길 3 경향아트힐 2층)

등급: 15세이상관람가

관람료: 8,000원(서울아트시네마 및 미디액트 정회원은 5,000원)

홈페이지: www.indiestory.com

행사문의: 인디스토리 02) 722 6051

◎ 상영작 소개

A Film School Odyssey

2021, Color, 24‘32”

2050년대, 대한민국의 영화학교.

누구나 손쉽게 영화를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규제가 만들어졌다.

신입생 김설은 라이센스를 취득해야 하지만 과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감독 : 이현섭

출연 : 김민하, 박상

초대

Invited

2015, Color, 29‘48“

아홉 살 민아는 엄마의 재혼으로 귀농한 조부모집에 맡겨진다. 공교롭게도 민아가 온 후 옆집에 사는 수상한 이웃집 남자 성심이 조부모의 집을 매일 방문하고 민아의 할아버지는 점점 불편함을 느낀다. 어느 날 민아가 하교 후 집에 오지 않자 할아버지는 성심이 유괴한 것이라 의심하고 찾아 나선다. 성심의 집에 무단침입을 한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고,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다.

감독 : 홍서연

출연 : 오영수, 민복기, 박정자

영화제 선정 및 수상 내용 :

제11회 제주영화제 (2015)

씨유투머로우

See You Tomorrow

2016, Color, 21’38“

일을 하는 부부는 집에서 아이를 돌봐 줄 조선족 도우미와 면접을 한다. 남편은 도우미가 말을 바꿀까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서 녹화를 한다. 도우미와 면접을 하는 도중 지난번 일하던 곳에서 몰래카메라로 인해서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감독 : 변승민

출연 : 김신록, 양현민, 양조아

영화제 선정 및 수상 내용 :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2016)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 (2017)

제11회 이주민 영화제 (2017)

엄마의 엘리베이터

Mom's Elevator

2013, Color, 11’54“

옥빈은 학원폭력으로 인해 자살한 아이의 엄마 ‘은정’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기 시작하는데..

감독 : 정태훈

출연 : 성여진, 홍성춘, 김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