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광에서 일반관객까지, 네버엔딩 영화사랑이야기

                     영화가 사랑을 꿈꾸는 시간 <애프터 미드나잇> 



2007년 8월 단관 개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영화 <애프터 미드나잇>이 개봉 1년 만에 DVD로 출시됐다. 평론가, 작가, 배급사 대표 그리고 영화 감독까지 영화와 관련된 모든 일을 아우르는 이탈리아의 전방위 씨네아스트 다비드 페라리오 감독의 장편 영화 <애프터 미드나잇>은 무성영화에 대한 오마쥬와 사랑과 대한 독특한 감성으로 개봉 당시 단관 개봉작으로는 드문 1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관 씨네큐브 광화문의 2007년 최다 관객동원 영화 4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DVD제작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작품. 지난 9월24일, 개봉 1주년 및 DVD 출시기념으로 아트하우스 모모(씨네큐브 이화)에서 개최된 ‘애프터 미드나잇 특별상영회’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애프터 미드나잇>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한 시간이었다는 후문이다.     

세상 모든 영화를 너에게 주고 싶어! 1920년대 무성영화에서 누벨바그 영화까지.
영화가 사랑을 꿈꾸는 시간 <애프터 미드나잇>
영화 <애프터 미드나잇>은 이탈리아 토리노 지방의 영화 박물관 경비 일을 하며 살아가는 수줍은 영화광 마르티노의 박물관에, 짝사랑하던 여자 아만다가 우연한 사건으로 숨어들면서 시작된다. 다비드 페라리오 감독은 영화광 마르티노의 사랑과 이별, 기쁨의 마음을 버스트 키튼과 프랑수와 트뤼포로 대표되는 무성영화에 누벨바그 영화로 표현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또한 <쥴앤짐>과 비견되는 독특한 연인, 마르티노, 아만다 그리고 엔젤을 통해 행복과 슬픔의 합은 항상 제로라는 사랑과 삶의 아이러니한 방정식을 보여주며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개봉 1년 만에 DVD로 다시 만나 볼 수 있는 영화 <애프터 미드나잇>은 DOLBY DIITAL 2.0으로 구현된 최고의 사운드와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ynopsis  밤 12시가 넘어서 연인들이 함께하면 그들의 가슴에서 달콤한 음악이 솟는다..

 .. 사랑을 믿나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토리노의 영화박물관에서 야간경비원으로 일하는 마르티노. 그에게 이 일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박물관 지하에 보관된 오래된 영화들이 그의 가족이자 친구이기 때문. 그가 외부와 만나는 유일한 시간은 햄버거를 살 때 뿐. 햄버거를 싫어하지만 가게의 점원 아만다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말 한 마디 건네지 못 한 채 잠깐의 스침만으로 만족해야한다...그런 그의 바램을 누가 알기라도 하는 듯 어느날 밤 경찰에 쫓기는 아만다가 마르티노가 일하는 영화박물관으로 몸을 숨긴다. 그동안 보아온 수 백 편의 영화들이 동시에 상영되는 듯한 흥분. 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영화를 좋아해?
나 아만다에게는 엔젤이라는 애인이 있다.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그의 직업은 차량 절도범. 그는 연인이지만 사랑을 믿지 않고 아만다의 곁에 있어도 그녀를 외롭게 한다. 하지만 아만다가 사라지자 엔젤은 비로소 자신에게 그녀의 존재가 얼마나 큰 지를 깨닫게 되는데...영화 박물관에서 마르티노와 단 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권총을 챙겨들고 연인을 찾아 나선다. 극과 극 세 연인이 마주친다. 영화와 사랑의 이름으로, 밤 12시가 넘어서....